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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야쿠

[리에야쿠/야쿠른] 아홉 마디 꽃 01 *동양고전AU*야쿠른 요소 포함 아홉 마디 꽃 w.비누꽃 대륙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부유한 제국인 묘나라 황궁의 아침은 늘 태양이 떠오른 직후부터 시작되었다. 궁인들의 비질 소리, 종종걸음치며 주인을 깨우는 궁녀들의 소리, 입궁하는 대신들이 두런두런 국사에 관해 논하는 소리가 끝없이 넓은 황궁의 구석구석에서 울리곤 했다. 일곱째 왕자인 열살 난 하이바 리에프의 하루는 이보다는 여유로웠다. 적통왕자인 태자는 이미 장성해 관례를 앞두고 있었고 제아무리 리에프 왕자가 후궁에서 가장 큰 권력을 거머쥔 촉비의 소생이라 하더라도 황상의 뜻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하여 아직 어린 왕자는 일각의 여유도 내주지 않는 지배자의 교육에서 종종 벗어나 여염집의 자식들처럼 공을 차며 놀곤 했다. 그의 일생의 정인을 처음 만나게.. 더보기
[리에야쿠] Love In Rio (미리보기) *웹확인용으로 줄간격을 조정하였습니다.*순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며, 이어지는 내용이 아닙니다. Love in Rio러브 인 리우하이바 리에프 X 야쿠 모리스케w.비누꽃 출국 날 아침이 밝아오고, 야쿠는 최대한 가볍게 꾸리려 했으나 20kg은 되는 것 같은 캐리어를 끌고, 손톱을 딱딱 물어뜯으며 공항에 도착했다. 국가대표 배구팀의 비행 일정에 맞추어 오기는 했으나 출국 기자회견은 어차피 한국 기자들과 진행하기 때문에 야쿠는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저 실물로는 처음 보는 선수단을 공항 한쪽에 마련된 기자회견장 구석에서 살피며, 미리 프린트해 온 프로필 사진과 포지션, 경력사항을 맞춰 보고 있었다. “하이바… 리에프.” 사진 속의 선수는 마침 마이크를 잡고 열렬히 인터뷰를 진행 중이었다. 야쿠는.. 더보기
2016.09.24 네코마 온리전 현장수령&통판 선입금 인포 9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네코마 온리전 혈구모임~모여라 혈액타치~의 회지 현장수령과 통판수령의 선입금 인포 페이지입니다. 부스 위치 : 5층 H5 / 이때쯤이면 쿠로야쿠 우주메이저 선입금 예약 폼 : http://naver.me/FFoQm81T*선입금 기간 : 9.17 - 9.20 자정 (기간이 짧아요T_T)*선입금 분량 외에 추가분량은 아주 적게 가져갈 예정입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꼭 선입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1. [리에야쿠] Love in Rio (러브 인 리우)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배구팀 선수 리에프와 배구팀 전담 통역사 야쿠가 올림픽선수촌에서 만나는 이야기*97년생부터 구매가능한 성인본입니다. 미성년자관람불가.*미리보기 페이지 : http://hotfreshlove.tistory.co.. 더보기
[리에야쿠] Give Love 02 *소꿉친구AU Give Love 02하이바 리에프 X 야쿠 모리스케 w.비누꽃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쉬운 사랑은 연애 감정이다. 어차피 금방 식어 버리는 것이니 원하는 대로 소비하다가 끝나면 돌아서면 그만인 것이다. 한 번 이렇게 생각해 버리자 두 번, 세 번도 어렵지 않았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내가 쉽게 마음을 열기 때문이 아니라는 걸. 사실은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 수가 없었다. 진지한 마음은 너무 부담스러워 받고 싶지 않았다. 가슴을 열어 받아들인 뒤 너무나 쉽게 끝나 버린다면? 그러니 소중한 사람은 소중한 채로, 그대로 나의 곁에 남아 주었으면 했다. 내가 하이바 리에프의 마음을 아예 마주할수조차 없는 것도 아마 그런 내 얄팍하고 성장하지 못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그애와 사랑을 시작한다는 걸 나.. 더보기
[리에야쿠] Give Love 01 *소꿉친구 AU Give Love 01하이바 리에프 X 야쿠 모리스케 w.비누꽃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두 살 연상,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건 고작 일년뿐이다. 그가 없는 중학교에서의 2년은 너무나 지루하고 길었다. 야쿠 모리스케의 사생활, 그러니까 학교 생활을 낱낱이 알아낼 수 없다는 점이 미치도록 답답했었다. 이제 겨우 같은 교복을 입고, 그보다 30센티 가까이 큰 멋진 남자가 되었으니 사랑을 독차지하는 일만 남았나 싶었는데. 그러나 나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으로 하고 싶은 그는 내가 없는 동안 내 상상과는 전혀 딴판의 연애관을 가진 인간이 되어있었다. 리에프의 원망스러운 눈빛이 야쿠에게로 향했다. 입학하고 벌써 몇 달 동안 그를 집요하게 쫓았으므로, 이 시간대에 어디에 있는지쯤은 훤하게 알고.. 더보기
[쿠로야쿠/리에야쿠] 야쿠르트 따먹기 프롤로그 제자X선생 AU 야쿠르트 따먹기 (프롤로그)쿠로오 테츠로 X 야쿠 모리스케하이바 리에프 X 야쿠 모리스케 w.비누꽃 "선생님, 아프지 마세요." 정말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걸까? 야쿠 모리스케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키 큰 남학생이 건네는 초콜릿을 받아들었다. 평범한, 네모난 판초콜릿. 조끼에 넥타이까지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학생 쿠로오 테츠로는 그저 씨익 웃었다. 야쿠는 초콜릿을 든 손으로 다시 담뱃갑을 뒤졌다. 무의식 중에 나온 행동이었다. 쿠로오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급히 비벼 껐던 장초가 아직 야쿠의 발 밑에 있었다. 이 애 앞에서는 어쩐지 입술이 말랐다. "그래, 고맙다. 수업 시작하는데 가 봐." 이미 손가락에 길고 하얀 담배 한 대를 꺼내들었으면서, 학생이 돌아서서 가기 전까진 절대 입에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