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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원인터X장그래] 미생 오메가버스 05 미생 오메가버스 05 원인터내셔널X장그래 오메가버스 설정 마음대로 주의 수위높진않지만 미자는 안되오ㅠㅠ w.길티 플레져 두 줄로 늘어선 락커들 사이에 덩그러니 놓인 나무 평상 위에 올라앉아 몸을 옹송그린 지 한시간 째였다. 서럽고 무서워서 눈물이 줄줄 났다. 난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 맞았어. 너무 아픈데 화도 못 내고. 당구장도 억지로 끌려갔는데. 거기서도 오메가라고 무시하고... 장난감 다루듯이 주물럭거리고. 애매한 시간대여서인지 사람 하나 없는 탈의실에서 박과장은 상사 모시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비식비식 비웃음을 흘렸다. 구석으로 도망간 그래가 몸을 웅크리고 울기만 하며 말을 듣지 않자 그는 머리를 몇 대 후려치고는 혼자 사우나로 들어갔다. 여기서 기다려. 너 갓 신입이라고 헤헤거리지 말고 밥줄 챙길.. 더보기
[미생][원인터X장그래] 미생 오메가버스 04 미생 오메가버스 01 원인터내셔널X장그래 오메가버스 설정 마음대로 주의 w.길티 플레져 석율이 운전하는 벤츠가 그래의 빌라 앞에 부드럽게 멈춰 섰다. "좀 진정됐어?" 오른손을 들어 그래의 어깨를 짚는 손길은 다정했다. 그가 손에 쥐어 준 뜨거운 커피는 어느새 식어 있었다. 고개를 들어 얌전히 석율과 눈을 맞춘 그래는 조용한 차 안에서 새삼스레 그와 자신의 격차를 실감했다. 일반적인 사회 초년생이라면 꿈도 꿀 수 없는 고급 외제차, 잘은 모르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무렇지 않게 두른 명품들, 타고난 듯 흐르는 귀티와 자신감 넘치는 태도. 지난 일주일 동안 석율은 마치 그래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강아지처럼 굴었지만 애초부터 우위는 석율에게 있었던 거다. 그것은 그래도 이미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쉽.. 더보기
[미생][원인터X장그래] 미생 오메가버스 03 미생 오메가버스 03 원인터내셔널X장그래 오메가버스 설정 마음대로 주의 어린이는 뒤로가주시어라.. w.길티 플레져 "네? 아니 무슨... 우리 동기도 아니고. 그리고 오메가잖아요." "백기씨는 그 예쁜이한테 흥미 안 생겨? 환영회를 빙자해서 같이 술 먹고싶지 않아?" "흥미가 생겨도 안 생기게 할 겁니다. 오늘 하루종일 정신 사나웠어요, 그 냄새 땜에." "하여튼 백기씨도 인생 힘들게 산다니까. 끌리면 그대로 끌려가야지 왜 참아?" 대답 없이 어깨만 으쓱하고 종이를 파쇄하는 백기의 얼굴에는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석율은 백기의 옆구리를 몇번 쿡쿡 찌르다 그래를 찾으러 간다며 종종 뛰어가버렸다. 코끝으로 오늘 하루 종일 맡아 익숙해진, 시큰거리도록 청량한 그 냄새가 맡아진다. 백기는 본능처럼 고개를 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