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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야쿠] Give Love 06 Give Love하이바 리에프 X 야쿠 모리스케 w. 비누꽃 여섯살의 리에프는 초등학생이 된 나보다 이미 더 컸다. 나는 반에서 제일 작았고, 리에프는 또래 중에서 가장 크고도 남았다. 그러니 내가 그 애를 이것저것 챙기는 모양새는 아마 옆에서 보기에 좀 우스웠을 거다. 하지만 리에프는 분명 내가 붙어서 챙겨 줘야 하는 동생이었다. 함께 다니다 뭘 잃어버려도,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도 리에프는 나만 바라보며 멀뚱멀뚱 서 있었다. 사실 나는 그 어릴 때부터 내가 리에프가 따르는 형이라는 자부심에 우쭐해 있었다. 그래서 리에프가 점점 더 자라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는 게 서운했다. 처음에는 리에프도 내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은 듯 일부러 나에게 조르고 달라붙었다. 나는 그게 단 한 번도 .. 더보기
2016 리에야쿠 교류회 후기 미리 죄송합니다.. 냥온때도 아는분없이 갔었고 행사 후에 트친분들을 알게돼서아주 긴장한 마음으로 교류회 장소에 갔다자주 트리트먼트를 하는 사람이 아닌데 전날 트리트먼트도 하고 잤다 다른 아는분들은 다 안오셔꼬 희망이 새밤님 뿐이었다 자리배치 하는데 영님이 내 옆 되신거 알고 하,,, 언제 아는척해야 어색하지 않고 반갑고 내 목소리가 이상하지 않고 멍청이같지않을까,,,하고있었는데영님이 내 회지봉투에 이름 쓰인거 보자마자 어!!!!!!!비누님!!!!!!!!!!!!11하고 반가워해주셔서 죽지않을수있었다ㅠ 절 살ㄹ려주셨어요 존자림들은 여유가 넘치셨다 마카롱도 돌ㄹ리시고,,, 회지얘기도 하시고 마막 대화를 끌어가셨고 나는 이 분위기를 망치면 할복해야한다는비장한 각오로 왔기때문에 조용히 있으려고했다,,그래도 이때까.. 더보기
[리에야쿠] MIRAGE 2016 리에야쿠 교류회 원고 MIRAGE하이바 리에프 X 야쿠 모리스케 w. 비누꽃 형은 성격이 밝고 착했고, 동생은 공부를 아주 잘 했다. 누구도 그들을 친형제라 믿지 않았지만 분명 그들은 형제였다. 그 증거로 형은 동생을 아주 끔찍이 챙기고 돌보았고 동생은 꼭 성공해 호강시켜 주겠다고 몇 번이고 형을 끌어안고 맹세하곤 했다. 그들이 사는 낡고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연립주택 앞을 지날 때면 동네의 꼬마들은 부모의 옷자락을 붙들고 물었다. ‘왜 저 집엔 형하고 동생 둘만 살아?’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그래. 착한 형들이니까 너 혹시라도 놀리지 마라.’ ‘근데 왜 둘이 성이 달라?’ 부모는 그저 아이를 붙들고 그 집 앞을 빠르게 벗어날 뿐이었다. 형의 이름은 야쿠 모리스케, 동생의 이름은 하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