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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가

[다이스가] 라디오 * 씨엔블루의 Radio라는 노래에 맞춰 쓴 글입니다! 함께 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스가른 전력 60분, 주제 '라디오' 라디오사와무라 다이치 X 스가와라 코우시 w.비누꽃 한 차례 말다툼이 끝난 뒤 스가와라는 침대에 풀썩 주저앉아 미열이 오르는 이마를 짚었다. 그가 앉아있는 방은 고급형 원룸이었다. 큰 침대를 놓고 침실처럼 쓰는 맨 안쪽 공간, 몇 걸음 더 걸어나오면 침대를 가리고 선 큰 책장과 책상, 또 두 사람의 옷이 빠짐없이 들어가는 붙박이장이 있는 공간, 그리고 현관 옆 아담한 식탁에 아일랜드 테이블까지 갖춘 주방이 있었다. 말이 원룸이지 웬만한 방 두칸짜리 집과 같은 평수에 그저 방만 따로 나뉘어있지 않을 뿐이었다. 이 집을 고른 것은 사와무라 다이치와 스가와라 코우시의 공통된 의견이.. 더보기
[OO스가] 애 아빠가 누구니 스가른 전력 60분, 주제 '의심' 애 아빠가 누구니오메가버스AU w.비누꽃 저 녀석이 이상하다. 사와무라 다이치의 신중한 눈이 스가와라 코우시를 샅샅이 훑었다. 평소처럼 웃고 있지만 지나치게 창백한 얼굴. 자신이 사주는 고기만두도 제대로 먹지 못하던 방금 전. 무언가를 묻는 듯한 자신의 눈을 어색하게 피해 땅으로 처박히는 시선. 스가와라가 숨기려 해도 언제나 코끝에 느껴지던 잔향조차 없었다. 사와무라는 파악을 끝내고 앞서 걷던 스가와라의 팔을 붙잡았다. "아 깜짝아!""너..." 사와무라는 주변을 살피며 목소리를 낮췄다. 연습이 끝난 저녁, 다른 부원들은 전부 앞서 걷고 있었다. "뭐야, 왜.""너 임신했지?" 스가와라의 심장이 발끝까지 떨어지는 소리가 사와무라의 귀에까지 들리는 듯했다. 걸음을 옮기던.. 더보기
[다이스가] 어느날 갑자기 트위터의 브로맨티스트(@bromentist_)님의 썰에 치여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날 갑자기사와무라 다이치 X 스가와라 코우시 w. 비누꽃 쾅쾅쾅. 다급하게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자마자 스가의 얼굴과 마주했다. 다이치는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친구에게 당황감을 숨기지 못하고 물었다. "스가..? 무슨 일이야?" 스가는 대답하는 대신 얼른 다이치를 지나쳐 현관으로 발을 들였다. 그는 정신없는 와중에도 현관에 나와 있는 신발이 다이치의 것 뿐이라는 사실에 안도했다. 일단 문을 닫으면서도 다이치는 얼떨떨한 기분을 떨치지 못하고 등을 돌렸다. "왜..." 그리고, 코끝을 찌르는 달콤한 냄새를 맡았다. "나, 나 좀 도와줘, 다이치." 조금 아까 갈림길에서 헤어졌던 모습 그대로, 스가는 져지 지퍼.. 더보기